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괴담/물4

계곡이야기 2023. 7. 14.
귀신 중에 제일 악귀라고 하는 물귀신 썰 ㄷㄷㄷ 한참 깨가 쏟아지는 연애를 하던 시절 외삼촌하고 외숙모가 함께 여행을 갔대.. 외숙모네 집은 매우 엄격해서 외박이 절대 불가였는데.. 피끓는 청춘이였던 두분이 치밀하게 작전을 짜서 절대 빠질수 없는 회사 단합대회라고 거짓말을 한거야.. 회사 공문까지 위조해서 말이야..ㅋㅋ 결국 몇주간에 걸친 물밑작업의 성공으로 외삼촌과 외숙모는 무사히 여행을 갈수가 있었대. 우리 큰외삼촌은 차를 엄청 애지중지하거든. 그건 지금도 마찬가지라.. 큰외삼촌 차를 타게 되면 꼭 신발을 털고 타야해.. 그래서 난 안타지..-_- 암튼 그런 큰 외삼촌의 애마를 빌다시피 해서 빌리고.. 목적지를 서해 어디쯤의 바닷가로 정하고 출발을 하게 된거야.. 회사에 휴가까지 내고 두분이서 처음으로 1박2일 여행을 떠나게 된거지.. 설레는 마음.. 2023. 6. 26.
제주도 숨비소리 수살귀 - 2편 이야기는 계속됩니다. ​ 뒤늦게 뛰어들어간 삼촌이 한참동안 고씨를 찾았지만 고씨는 마치 증발이라도 한 듯 흔적도 없이 사라진 후였다고 합니다. 보트는 여전히 꼼짝도 하지 않았고, 날은 어느새 어둑어둑 저물어갔는데 삼촌은 곧장 어촌에 전화를 걸어 도움을 청했고 근처에 있던 어선 한 척이 연락을 받고 와서 고씨의 보트를 끌고갔습니다. ​ 사라진 고씨를 찾기 위해 온 마을사람들과 경찰 구조대 등 수많은 사람들이 투입되었지만태풍이 북상하며 파도가 거세지는 바람에 수색이 중단되고 말았고 고씨의 생사조차 알 수 없는 상황에서 삼촌은 발만 동동굴렀습니다. ​ 밤 10시 무렵에는 잠시 비가 걷히며 바람이 제법 잠잠해졌지만 수색작업은 여전히 중단된 상태였는데 썰물 때까지 고씨를 찾지못한 채 이대로 태풍이 지나가버린다면 .. 2023. 6. 26.
제주도 숨비소리 수살귀 - 1편 ​1956년 대구에서 태어난 저희 삼촌은 어릴 때부터 유난히 물놀이를 좋아하셨다고 합니다. ​ 중,고등학생 때에는 청소년 수영선수로 활약하며 국제대회에서 상을 받을 정도로 수영에 대한 재능과 열정이 남다른 분이셨는데 삼촌이 성인이 되기 전에 할아버지가 병환으로 돌아가시며 가정형편이 어려워졌고,삼촌은 수영선수의 꿈을 접을 수 밖에 없는 상황이었다고 합니다. ​ 그럼에도 꿈을 포기하지 못해서 22살이 되던 해에 경남 진해에 있는 해군, 해남 구조대에 자원 입대했는데 입대한지 하루만에 땅을치며 후회하셨다고 했습니다. ​ 이유는 훈련의 강도가 상상을 초월했다고 합니다. ​ 고된 훈련을 하루하루 간신히 버텨내신 삼촌은 군복무 중 수중용접기술을 배우셨고전역 후에 부산의 꽤 규모있던 조선소에 취직해 5년간 산업 잠수.. 2023. 6. 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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